[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건설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가 민자 유치 실패로 폐기 위기를 맞았다.대림건설은 지난 19일(금) 하동군에 보낸 ‘하동알프스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견 회신’ 공문을 통해 “하동군이 한걸음모델(상생조정기구) 추진 통해 관련 법률이 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법률 개정 및 한걸음모델(상생조정기구) 합의결론이 도출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환경 민원 등이 해결되지 않아 양해각서(MOU)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에 따라 산림 생태시계가 지난 12년 간 계속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진달래’와 ‘생강나무’ 만개 시기도 지난 2009년 관측 이래 계속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점점 빨라지는 봄꽃 개화 시기를 분석해 올해의 예측 데이터를 발표했다.관측 지역의 온도, 고도, 강수량, 전년도 단풍시기는 물론 12년간 축적된 실제 개화 시기 데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숲길 등 외부공간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가 숲길의 인기비결을 분석하면서 숲길 이용자에 대한 특성과 인식이 밝혀졌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숲길 발전 방향 제시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기가 높은 구간과 방문 이유,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했다고 밝혔다.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과장은 “핵심구간으로 도출된 장소와 이유를 분석해 숲길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남원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지리산허브밸리가 코로나19의 정부 지침에 따라 눈꽃 축제 개최를 취소하고 겨울정원 준비에 한창이다.지리산허브밸리는 식물의 꽃과 잎을 볼 수 없는 겨울, 포인세티아와 말채 등 겨울정원 소재로 조성한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운봉애향회와 함께 매년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일체의 집합행사를 금지하고 겨울동화정원과 식물원 등 겨울정원을 조성해 오는 9일(토)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집에서도 겨울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을 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리산 산악열차 건설로 논란이 계속돼온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가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 합의에 제동이 걸리면서 난항을 맞았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11일(목) 환경단체, 지역주민,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부처 등이 참여한 상생조정기구의 일곱 차례 회의 끝에 산지관리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그동안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산악열차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지리산국립공원과 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비탈면 녹화용 식물로 흔히 보이는 감국, 패랭이, 산국, 구절초는 이름만 들으면 우리나라 자색식물과 동일한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유전자가 전혀 다른 외래식물인 경우가 많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이들 식물들은 국내 자생종과 같은 종이라도 유전적으로 다르며, 특히 자생종과 교잡하면서 유전적 교란을 일으킨다.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유전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 2014년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국가자산으로서 유전자원 수집과 확보는 이제 시급한 과제가 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리산 형제봉 일대에 산악열차를 건설하는 하동알프스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정당 등이 공익적, 환경적, 경제적 가치가 결여된 “환경파괴사업”으로 비판하며, 기획재정부를 향해 한걸음 모델 중단을 촉구하고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리산산악열차 반대대책위원회(대표 박남준, 이하 대책위)가 환경단체 연대모임인 환경회의와 함께 기재부와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한걸음모델의 시범사업 하동알프스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연세세브란스빌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주택조경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2020 정원설계 포럼’이 지난 22일(목) LH 세종특별본부에서 개최됐다.이번 정원설계 포럼은 정원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최신 정원 트렌드, 정원설계기법을 질의·응답을 통해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과 오경아디자인연구소 대표, 김용택 KnL 환경디자인사무소 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이유미 원장은 ‘풀과 나무,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지구온난화 및 기상이변으로 산간지역 생물 서식처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고산 및 아고산 지대 식물 보전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 대표적인 국내 고산식물 중 하나인 구상나무의 경우, 지리산 해발 1500∼1800m의 서식 개체의 70%가 고사하고 기존 최북단 서식지인 속리산으로부터 72km떨어진 소백산에 자생지가 발견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서식지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이 백두대간의 정맥의 경제적 가치를 연간 약 3조 9,67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인근 거주자 한 사람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25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km가 연결되는 큰 산줄기로, 1개의 대간과 1개의 정간, 13개의 정맥으로 이뤄졌다. 백두대간 정맥 중에서도 가장 높이 평가된 곳은 수도권 북부지역을 가로지르는 ‘한북정맥’으로, 연간 혜택은 3조 600억 원이다. 한국환경생태학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2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최근 집중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해 물에 잠긴 구례와 화개장터에 안타까움이 향하는 가운데 하동군이 추진하는 지리산산악열차가 기후위기로 인한 산사태 등의 재해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하동군이 지난 6월 산림관광 상생조정기구 한걸음모델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공공 150억 원, 민자 1500억 원 등 1650억 원을 들이는 산악관광개발사업으로, 악양-형제봉을 잇는 2.2㎞ 길이의 모노레일, 형제봉-도심마을을 잇는 3.6㎞ 길이의 케이블카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낸 코로나팬데믹 기간에도 나름의 긍정적 성과는 있었다. 애써 잊고 지내던 사회적 문제들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와 관련한 생각을 수면위로 올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모든 일상이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이제는 ‘언택트 사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생소한 경험의 갑작스런 시작은 먼 미래일 것만 같았던 우리사회 많은 변화들을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눈앞에 닥친 현실로 인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변화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이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 인한 산림 훼손을 방지하고 국토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산줄기이며,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산림청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 축인 백두대간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2003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 이후 법을 개정하는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