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여 밝아오라, 별이여 사라져라. 내가 이기리라. 이기리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는 푸치니 오페라 ‘투라도트(Turandot)’ 제3막에 나오는 왕자 칼라프의 아리아로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노래다.

지난 20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도 이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가 울려 퍼져 조경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성악가 김동규 교수가 ‘멜리오 유니온랜드 신제품 런칭 디너쇼’에 참석해 부른 첫 곡이 바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였던 것이다.

이 신제품 런칭 디너쇼에는 양홍모 (사)한국조경학회장 겸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김경윤 (사)한국조경사회장, 권오병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장, 최재중 (사)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장 등 조경계 주요 단체장을 비롯해 총 135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장인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을 꽉 채우다 못해 보조룸까지 참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신제품 ‘파라다이스’가 전시돼 마치 자연 속 디너쇼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행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4D 놀이터인 ‘파라다이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자리로, 성악가 김동규 교수 등을 초청하는 신년음악회 형식의 문화행사까지 이어져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김동규 교수는 2부 디너쇼 행사에서 ‘플라이미투더문(Fly Me To The Moon)’,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더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안애실 씨는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줬으며 뮤지컬 배우 원혁과 함께한 두 아역 뮤지컬 배우의 귀여운 공연도 많은 이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황선주 회장의 제품소개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혁명적인 놀이시설인 파라다이스를 개발하게 된 동기와 장점 등을 발표했다.

황 회장은 “이 놀이시설에 대한 구상은 7년 전부터 시작했으며 5년 전 본격적으로 기획에 들어갔다. 이처럼 오랜 개발과정을 거쳐 나온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미국 NRPA(National Recreation and Park Association)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고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전시회에 참석했던 한 바이어는 이 메일을 통해 회전성형공법으로 성형한 파라다이스를 호평하며 ‘지금까지 봤던 놀이터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파라다이스는 자연과 가까운 놀이터 환경을 시도한 제품으로 특수 성형과정을 통해 최대한 자연의 색과 외관을 구현했으며 첨단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소리·향기·눈빛·촉감 등 놀이공간에서 자연 속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자연을 놀이터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세계 최초의 4D 놀이터인 것이다.

황 회장은 또 올해는 업계의 ‘협력과 상생’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그 실현 방안으로는 ▲각 기업에 독점적 디자인 제공 ▲어플리케이션 콤포넌트 공유 ▲디자인 및 몰드 공유 ▲동종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업무 추진 ▲조경산업단지 공유화 및 협업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이날 발표 중에는 유니온랜드의 멜리오홀딩스 그룹사 (주)유코를 통해 국내 우수 조경자재를 세계로 확장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노원일 (주)유니온랜드 경영총괄 사장은 “놀이터는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니온랜드는 쉽게 가는 길보다는 반듯한 길을 걸어왔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무이하게 40개국에 수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이런 노력으로 탄생한 또 하나의 결정체가 바로 파라다이스”라면서 “그동안 축적된 역량과 앞으로의 비전이 투영된 산물로 어린이놀이시설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인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신제품 런칭 디너쇼 이모저모
 

▲ 숲속 놀이터 안에서 음악을 즐기다
▲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파라다이스에 보내는 축사
▲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리·불빛·향기 등으로 아이들의 ‘파라다이스’를 실현
▲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황선주 회장의 제품소개 모습
▲ 귀여운 아역 뮤지컬 배우의 듀엣
▲ 성악가 김동규 교수의 인상적인 음악
▲ ‘사랑을 노래하다’ - 성악가 김동규 교수와 소프라노 안애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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