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을 위한 ‘제2차 한-아세안 작업그룹회의’가 지난 15,16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렸다.

산림청과 외교통상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한-아세안 산림·외교분야 AFoCO 담당자와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해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한·아세안 산림분야 간 마련한 협정(안) 발전을 위한 일정 등을 협의했다.

AFoCO는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설립을 제안했으며,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AFoCO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 이를 재차 채택한 바 있다.

AFoCO는 아시아 국가를 회원 대상국으로 하는 다자간 지역기구로 열대림 파괴, 사막화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대응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현재 아세안 10개국과 기구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별 국내절차 추진을 가속화해 향후 한·아세안 외교장관 간 협정(안) 서명과 국회비준 등 기구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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