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3년간(’21~’23년) 발달장애, 치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원치유* 프로그램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원치유* : 정원의 다양한 기능과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증진시키는 활동
정원치유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활력 ▲삶의 만족도 ▲외로움 ▲마음챙김 ▲스트레스 ▲치료동맹 등 한국형 정신건강 평가도구 8종과 뇌파, 심박수 등 생체신호 2종을 측정한 결과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은 부정적 요인들은 감소하고 활력, 삶의 만족도 등 긍정적 요인들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뇌 전두엽 혈류변화 측정결과, 정원치유 활동 참여 후 혈류량이 8.7% 증가하는 등 정원활동이 인지기능을 유지·향상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번 효과 검증 결과를 근거로 정원치유 확산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운영 매뉴얼 보급 및 국가·지방정원 시범운영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제은혜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최근 반려식물을 비롯해 정원 가꾸기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라며, “많은 국민들이 정원치유의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관련기사
- 성동구, 5분 안에 누릴 수 있는 정원 조성
- 대전시, "나는야 도시농부" 텃밭 분양
- 100세 시대 최고의 인생 2막...'산'에서 답을 찾다!
- 순천시, 정원에서는 일하며 쉬는 ‘워케이션’ 추진
- 산림청, 올해 294곳 녹색 생활공간 확충
- 함평 자연생태공원에 ‘말 문화 힐링 복합 공원’ 조성
- 산림청, 산행하기 좋은 국가숲길 9선!
- 서울식물원, 전시·체험으로 지구를 위한 식물의 역할 배워요!
- 제주도, 치유의숲과 돌문화공원 등 우수 공영관광지 7개소 선정
- 지방소멸 대안, 귀농이 아닌 정원!
- 한국조경협회, 서울동원초등학교에 치유정원 기증
- 서울시, '2024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운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