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의 억새정원과 코스모스 단지  ⓒ부안군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의 억새정원과 코스모스 단지  ⓒ부안군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은 지난 10월 31일(화) 전라북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전국에선 8번째 지방정원이다.

지방정원 등록 요건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여야 한다. 또 정원관리 전담부서와 주차장, 체험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지방 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노을이 절경인 곳으로 1996년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에 2003년부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31만 2,600㎡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지던 저류지에 2003년부터 시작된 줄포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서 10만 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조성되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자생식물을 심어 재배함으로써 줄포 소재지 생활하수를 정화한다.

또한, 제염작업을 통해 1만 평 부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연못 2개, 동산 3개를 만들어 야생화 15종 10만 본과 소나무 외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했다.

친자연환경적인 공원 전 구역에 농발게가 분포해 서식하며, 갈대숲에는 잠자리가 집단 번식하고 참게, 돔, 숭어, 전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재두루미, 백로, 바다오리의 먹이 장소로 이용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추진 공약사업의 첫 발이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해 국가정원의 품격에 어울리도록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전라북도 제2호 지방정원 전경  ⓒ부안군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전라북도 제2호 지방정원 전경  ⓒ부안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