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숲’조성 사진 ⓒ서울시
‘제이홉 숲’조성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제이홉 서포터즈(정호석꽃길조성단, 이하 정꽃단)와 함께 서울숲 공원 내 공간을 마련해 제이홉을 주제로 특색있는 디자인 벤치 정원인 ‘제이홉 숲’을 조성했다.

‘제이홉 숲’은 서울숲 중앙연못과 물놀이터 사이에 새롭게 조성된 작은 숲 정원으로, 규모 20㎡의 부지에 스카이로켓향나무, 흰말채, 산수국, 헬레니움, 백리향 등 자생 식물을 비롯한 18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200본 이상 식재됐다.

제이홉을 형상화한 디자인 벤치인 J벤치에 앉으면 서울숲 호수가 조망돼 벤치에 앉아 서울숲의 호젓한 호수 경관과 함께 휴식하기에 좋다. 사계절 피고지는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으며 나대지화 된 공간을 탈바꿈해 공원의 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했다.

정원에는 제이홉의 노래인 '이퀄 사인'(Equal Sign)의 가사 중 일부(나이를 넘어 성별을 넘어 국경을 넘어 어쩌면 모두의 숙제 같은 것 나부터 깨우쳐 차별 아닌 차이인 것 편견의 피해자 알아야 해 그건 우리인 것)와 큐알코드가 새겨진 박스가 설치됐다.

‘제이홉 숲’은 제이홉이 평소 서울숲을 산책하며 애정을 가진 장소에 조성됐으며 제이홉 서포터즈(정꽃단)가 기부에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제이홉 숲’의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10월 17일 제이홉 서포터즈(정꽃단)와 함께 유지관리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제이홉 서포터즈(정꽃단)가 ‘제이홉 숲’의 꽃과 나무를 손수 가꾸는 자원봉사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단체의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숲 공원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서울숲이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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