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을 방문해 간단회를 연 김태흠 지사ⓒ충남도
홍성군을 방문해 간단회를 연 김태흠 지사ⓒ충남도

충남도가 홍성군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아간다.
또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 6천㎡의 땅에 2032년까지 4천963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다. 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며, 연관 업종은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정했다.

도는 이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6조 8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앞으로 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성군은 또 ‘2023 충청남도 스마트도시 확산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도비 3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자해 홍성역 앞 6천165㎡ 규모의 광장에 스마트 복합안내센터 등 대중교통 플랫폼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합동임대청사 조감도ⓒ충남도
내포신도시 합동임대청사 조감도ⓒ충남도

더불어 도는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위해선 공공기관 유치에 속도를 낸다.
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대응해 유치 대상 34개 기관을 공식화하고,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을 정부에 요구하며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펴고 있다.

공공기관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에 따라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도의 드래프트제 적용 요구 13개 유치 대상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다.
이들 기관의 총 종사자 수는 9천여 명이다. 

도는 이와 함께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등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다.
도는 지난달 10일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 첫 결실을 맺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 서해선은 충남의 더 큰 미래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교통난이 완화되고,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조경신문]

내포신도시 전경ⓒ홍성군
내포신도시 전경ⓒ홍성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