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 ⓒ서울시

서울시가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지난 1980년대 조성된 목동6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목동6단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 일대는 다양한 도시기능과 안양천 수변이 어우러진 단지 10만 2,424m², 50층 내외 약 2,200~2,300세대 규모로 재탄생 된다.

이번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원칙은 ▲목동택지지구의 관문경관 형성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공시설 및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조 재편 ▲주민의 다양한 삶을 담는 특색 있는 가로환경 조성 등이다.

목동6단지는 국회대로, 안양천, 서부간선도로, 양평로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경관 핵심단지다. 이에 시는 목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안양천변으로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고 국회대로변으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해 관문 경관 형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천변에서 수변통경축을 계획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 형성과 국회대로 연접부에는 50층 내외 주동을 배치해 중심상업지구에서 국회대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또한 목동은 선형의 상업지구 중심으로 차량 순환 동선 체계를 가지고 있다.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도시기능과의 보행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목동택지개발지구의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해 공공시설 및 보행·녹지 네트워크(연결망) 구조를 개편한다. 현재의 차량 중심 구조를 보행중심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도시기능과 연계한다.

특히 연접한 5·6단지 간 통합적 계획지침 마련을 위해 재정비중인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을 반영해 5·6단지부터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 및 연결녹지를 조성한다. 마이스(MICD: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해 주변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특색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심상업지구와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설정해 보행친화형 상업 가로로,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는 수변 특화경관을 형성하는 입체 보행 가로로 조성된다. 목동동로 18길에는 5·6단지 주민의 생활 가로로 이용될 수 있도록 연도형 상가 및 주거동이 들어선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목동택지 내 재건축사업들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동 7.8.10.12.13.14단지 등 총 6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가 목동지구 전체 재건축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며, “목동은 최초 하나의 신도시로 조성된 지역인 만큼, 아파트 도시로 인식되던 목동이 디자인 도시 목동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에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안양천변 경관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안양천변 경관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가로경관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가로경관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공공보행통로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공공보행통로계획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및 구상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및 구상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건축배치계획안' ⓒ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건축배치계획안' ⓒ서울시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안전진단 통과 12개, 신속통합기획 7개 추진 중 ⓒ서울시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안전진단 통과 12개, 신속통합기획 7개 추진 중 ⓒ서울시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