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마을정원ⓒ경기도청
오산시 마을정원ⓒ경기도청

경기도가 올해 1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시·군 생활권 주변 3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소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에 따른 것으로 공공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까지 시군 수요를 파악한 후 최근 대상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대상지는 용인, 시흥, 남양주, 포천 등 21개 시·군 34곳, 총 34만 9,200㎡ 규모로 사업비는 총 174억 원이며 100% 도비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시 ‘경기 RE100 비전’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을 사업비의 20% 이상 도입해야 하며 친환경 황토, 야자 매트 등 친환경소재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장애 요소를 적용해 진입로, 안내판, 휴식공간 등에 보행 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유니버셜디자인 설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에 부합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특히 도민이 원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소공원 설계단계부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의 야외활동 증가로 공원·녹지 수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생활권 주변 공원시설 조성으로 도민 편의 증진과 도심 경관 향상은 물론, 경기도 주도의 친환경 기반시설 확대로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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