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변 핫플레이스 조성 대상지     ⓒ의정부시
중랑천변 핫플레이스 조성 대상지 ⓒ의정부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의정부시는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시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계절별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자연 친화적 관광자원 확보를 목표로 기존에 조성된 군락지를 발굴해 보완하거나 대규모 식재를 통해 신규 군락지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의정부시는 14개 동주민센터 의견조사와 현장 확인을 했으며 7곳의 사업지를 최종 선정 후 각각의 장소 특성에 맞는 테마 수종을 모색했다.

먼저 중랑천을 따라 청보리와 억새, 목수국 군락지를 조성하게 된다.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하천변 약 7600㎡에 이르며 호박돌로 경계를 이룬 황톳길 포장과 데크 전망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

추동근린공원 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30년이 넘은 잣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곳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시설도 정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벚꽃 명소인 중랑천 벚꽃길 외에 민락천과 귀락천 일대의 일부 수형이 좋지 않은 왕벚나무의 생육개선과 식재 보완, 조명시설 설치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벚꽃 명소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올해 ‘송산1호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원 주변 2.3km 선형 공공공지에 개회나무길을 조성할 예정으로, 한 여름철 이 수변길을 걸을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꽃향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군락지는 광활한 규모는 아니지만 고유한 가치를 지닐 관광자원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과 홍보에도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의정부시에 정성스럽게 가꾸기 시작하는 식물 군락이 성공적으로 보전·증식된다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제공됨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생태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 세부 계획 대상지     ⓒ의정부시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조성사업 세부 계획 대상지 ⓒ의정부시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