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18일(월) 발간했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 그 중 내륙습지에 포함되는 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돼 담수와 해수가 만나 해일 등 자연재해를 최대한 줄여주는 완충역할과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필터 역할과 아울러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강원도 고성군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하구습지에 대한 현황 정보와 우리나라 하구역의 특징과 기능, 하구습지의 일반적인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각 하구습지의 하구유형, 면적, 토지피복 유형 및 법적보호종 목록 등 다양한 정보와 현장 사진을 수록해 각 하구습지의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내서에는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수역 총 면적은 247.4㎢로, 가장 넓은 수역을 기록한 하구 습지는 울산광역시 태화강 하구습지(35㎢)로 나타났다. 수역 넓이가 가장 적은 하구습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암천(0.07㎢) 이다.
강원도 경포천 등 76곳은 자연적인 하구(열린 하구)이며, 인위적인 하구(닫힌 하구)로 조사된 나머지 1곳은 울산광역시 여천천이다.
‘동해안 하구습지’ 편은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방(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에는 2월 초부터 책자가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동해안 하구습지에 이어 남해안의 하구습지를 소개하는 안내서를 올해 말에 발간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안내서 발간이 보전 가치가 높은 하구습지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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