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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SH공사가 스마트기술과 그린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 이끼타워’를 개발했다. SH공사는 스마트 이끼타워를 6월 19일(금) 특허출원 했다고 1일(수) 밝혔다. 

스마트 이끼타워는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식물의 특성과 IoT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특히, 이끼는 주변환경을 냉각시키며 공기 중 질소산화물과 오존 및 입자상 물질을 정화한다고 알려졌다.

이끼타워는 약 2미터 높이의 원형 형태로 제작됐으며 50미터 반경의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다. 원형 안쪽 상부에는 환기팬을 설치했다.

이끼에게 필요한 수분은 자동관수시스템으로 자동 공급되며, 실시간 기후정보와 연계해 관수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그 외 스마트 미세먼지저감 이끼타워 시스템의 실시간 정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관리되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스마트 이끼타워의 실물은 7월 말 마곡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H 관계자는 “이번달 말쯤 마곡중앙광장에 3개 정도 먼저 설치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에도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018년 5월, 전국 개발공사 최초로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주변 피해 차단, 그리고 공사가 건설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한 미세먼지를 최대한 감소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존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향후 그린-뉴딜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보다 집중하여 더욱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SH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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