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 일원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창원수목원이 오는 6월 개원을 앞두고 시설 및 환경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10.4ha의 부지에 국·도비 포함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요의 숲’, ‘꽃의 언덕’, ‘암석원’ 등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돼 있다.

식물유전자원은 단풍나무 등 총 1205종 23만 본을 식재해 공립수목원 등록조건을 갖춰 지난 3월 12일(목) 경남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선인장 및 다양한 아열대 식물 6621본이 식재돼 있는 온실은 일상에서 보기 힘든 식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교과서 식물원, 동요의 숲 등 14개 테마 전시원을 통해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용객의 정서적 안정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확한 개원 일자는 미정이지만 6월 개원 때 기념음악회를 열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수목원에 서식하는 식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숲의 역사 및 수목원의 역할 등을 숲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치원, 초중고, 일반인들을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지역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미래의 환경문제 예방,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창원수목원 개원은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의 자연학습체험 공간으로 유익한 장소 제공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활성화 도모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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