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유채꽃 명소로 자리하고 있는 가시리마을 유채꽃광장과 녹산로 주변에 식재 된 유채꽃을 모두 제거키로 결정됐다.

서귀포시와 가시리마을회에서는 녹산로 주변 벚꽃과 유채꽃 개화에 따라 관람객들이 찾아오던 초기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지역관광자원인 유채꽃 제거작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최근 외국 유학생 등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녹산로 주변 벚꽃이 대부분 낙화되었음에도 유채꽃광장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가시리마을회에서 표선면 지역주민과 인근 상가, 관람객들의 의견을 종합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서귀포시에 제거작업을 실시 해줄 것을 주민들이 요청했다.

고철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 준비를 위해서 지난해 유채를 파종해 아름답게 유채광장을 조성하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했는데,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도 취소되고 이렇게 유채꽃광장을 정리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며 코로나19확산 방지와 주민불안 해소 차원에서 결정된 만큼 내년에 더욱 아름다운 광장으로 조성할 것이니 많은 관광객들께서 다시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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