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자투리공간에 대해 나무를 심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제주도는 자투리공간에 대해 나무를 심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도가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현상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 자투리 땅 찾기 공모를 추진한다.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일환으로 범도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참여해 보이지 않았던 자투리땅을 함께 찾아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한 그루의 나무는 연간 35.7의 미세먼지, 1ha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일 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시숲 조성에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더욱이 나무를 지속적으로 심기위해서는 나무를 심을만한 부지가 필요한데 시 입장에서는 자투리땅을 찾는 것이 녹록치 않은 부분도 있어 이와 같이 공모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관심 있는 도민은 응모신청서에 나무 심을 장소와 신청사유 등을 기재해 관할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전화나 팩스, 우편이나 e-메일 모두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5일(수)까지이다.

신청 대상 토지는 주변 도로나 주차장, 마을어귀 골목, 개인 소유 집주변 공터 등 노는 땅이면 된다. 나무 심어 주기 원하는 수종과 신청이유, 사연 등이 있으면 좋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심을 나무 나눠주기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근수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의 작은 땅부터 녹색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숲속의 제주 만들기를 위한 도시숲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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