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를 이용한 유채꽃 파쇄가 진행됐다  ⓒ부산시
트랙터를 이용한 유채꽃 파쇄가 진행됐다 ⓒ부산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가 제주도에 이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의 유채꽃을 갈아엎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장기화되자 지난달 13일(월)에 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토) 대저생태공원 전면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유채꽃 개화기에 맞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고육지책으로 고강도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주말에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염려해 10일(금)부터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 파쇄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유채꽃 파쇄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봄은 다시 돌아오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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