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공원 내 숲에서 편히 쉬고 놀 수 있는 복합공간을 2023년까지 20곳을 만들기로 하고, 이 공간의 공식 명칭을 짓기 위해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는 이달 24일(월)까지 진행하며, 지역, 성별, 연령 제한 없이 1인 1개 명칭 제안하면서 참여가능하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삼십만원 상당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현재 가칭, '공원 내 책쉼터'로 불리는 이 공간은 다양한 목적의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먼저 시민들이 자연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책쉼터를 조성한다. 공간을 만들 때는 노후 화장실이나 매점, 사무실 등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 및 운영의 주체는 지역 내 마을공동체, 자원봉사자에게 맡겨 지역 사랑방 역할을 맡도록 한다.  시는 숲속의 책쉼터 기능이 있는 북카페형 열린공간의 의미가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드러날 수 있고, 누구나 기억하고 부르기 쉬운 참신한 명칭이 많이 제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응모는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에서 온라인 응모가 가능하다. 제안된 명칭들은 조경, 건축디자인, 운영관리, 작가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정체성, 독창성, 적합성, 명료성, 상관성,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최우수, 우수, 장려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이번 ‘공원 내 책쉼터(가칭)’의 명칭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작은 대외적으로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로고, 통합이미지(CI), 각종 안내판 디자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 ‘공원 내 책쉼터(가칭)’는 단순 도서관 기능을 넘어 숲속 카페 등의 휴식 공간을 활용한 소통과 재충전은 물론, 다양한 숲속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활동 등 힐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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