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서는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환예정지인 용산 미군기지(246만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 전문가, 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 간 협력적인 작품 구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오는 7월 21일까지 공모전용 홈페이지(www.yongsanpark.org)를 통해 등록을 해야하며, 작품접수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이다.

작품접수는 도판(A1 3장) 및 제안설명서(20면 이내)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심사를 거쳐 10월 19일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체 공원 부지의 공간구성의 기본방향 및 자연·문화·예술적 가치를 표현하는 구상을 담도록 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과 등 인접 문화시설 및 남산 등 주변 녹지체계와 연계하고, 공원 활성화를 위한 국민 참여방안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프로그램도 제시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심사위원은 공원구상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라는 점을 감안하여 조경·건축·도시·문화예술 분야전문가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자연·생태 그리고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지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상내역은 1등 1작품에 상패 및 상금 1억원, 2등 2작품에 상패 및 상금 각 5천만원, 3등 3작품에 상패 및 상금 각 3천만원, 가작 4작품에 상패 및 상금 각 1천만원, 입선 20작품에 상패 및 상금 각 150만원을 수여한다.

특히, 수상작은 ‘용산공원 정비구역에 관한 종합 기본계획’의 수립 등 공원 조성의 기본방향을 확정하는데 이용된다.

심사위원은 조경(임승빈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영대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 김도경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도시, 건축, 문화예술 분야에서 3명씩 구성되었으며, 전문위원은 안동만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은 생태적 기반을 재구축하는 저탄소 도시정책의 상징적 사업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공원 조성사업은 아이디어 공모를 토대로 종합기본계획과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여,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미군 이전과 동시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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