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전경 ⓒ 서울시
서울식물원 전경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시민참여형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를 서울식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주제정원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열리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을 포함해 크리에이터 총 17팀이 꾸미는 행사로 채워진다. 주요 행사로는 정원사의 핸드타이드 시연과 버스킹, 음악 공연, 무용, 라이브 페인팅쇼, 식물원 속 요가·명상 체험 등이 있다.

'정원사친구들'의 마가목 열매, 수크령, 남천 등 가을 식물을 활용한 핸드타이드 시연은 통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식물 인테리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정원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식물 활용 인테리어를 묻고 답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9(토)과 20(일) 오후 2시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또 책을 읽어주고 내용과 연계된 음악을 들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 앤 뮤직 테라피콘서트'가 20일(일) 어린이 정원학교 앞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프로젝트홀(식물문화센터 1층)에서 전시하는 '베리띵즈'의 플렌테리어 전시를 가보는 것도 좋다. ‘모던 유토피아 리빙’을 컨셉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의 가치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식물과 미술이 결합된 프로그램도 있다. 다인킴 페인팅 아티스트가 가로 5m, 세로 2m 대형 캔버스에 식물 그림을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그려내는 ‘라이브 페인팅쇼’가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플라자에서 상시로 열린다. 2층 야외에서는 식물원 속 요가·명상 체험도 진행된다.

유료구간인 '주제정원' 내에 있는 사색의 정원에서 한옥 마루에 앉아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차의 종류, 역사 등 '차'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티 클래스(Tea Class), 식물 드로잉, 압화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지난해 가을, 뜨거운 참여와 반응으로 성원해 주셨던 '누군가의 식물원'을 올해 한 번 더 열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를 지속 발굴하여 시민과 함께 가꾸고 성장하는 '모두의 식물원'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행사 일정 및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botanicpark.seoul.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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