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이 합동으로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체험 시범투어”를 공동 추진한다.

부산시 낙동강 하구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희소한 도심 철새도래지이며 역사·문화·예술적 자원으로서의 활용할 수 있어 가치가 크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낙동강 하구역과 관련된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가 협력하여 낙동강 하구역만의 특화된 테마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낙동강 하구역 하천 및 샛강 등의 뱃길탐방과 을숙도와 같은 생태자원, 홍티예술촌, 현대미술관 등 지역의 예술문화 컨텐츠를 결합해 체험 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낙동강 하구역의 수상, 육상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된 하구지형과 생태계를 체험하는 특화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는 A코스, ‘낙동강 뱃길 및 역사문화 관광’과 B코스, ‘샛강 및 생태문화 관광’으로 나뉜다. A코스를 선택하면, 아미산전망대와 낙동강, 을숙도 에코센터, 부산현대미술관을 들를 수 있고, B코스는 샛강과 장림포구, 아미산전망대를 거쳐 에코센터를 둘러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7일(일)까지 약 1개월간 일반 국민 및 관계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10회, 약 200명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시범 운영을 완료 후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 및 참가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세부 보완해 향후 연중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범투어 프로그램 참여는 누리집(http://www.nakdongtour.com) 에서 접수 중이다.

한편,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한국수자원공사·부산광역시·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시행한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친수이용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연구 용역’에서 도찰된 우선 시범 콘텐츠의 일부이다.

본 용역은 낙동강 하구 일원의 생태보전‧복원, 생태관광, 문화경관, 친환경 워터프런트 측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도시와 낙동강의 접근성 개선, 뱃길을 특화한 하구 생태관광 특화, 노후화된 하굿둑 경관개선, 대저 옛길 및 하단‧명지 포구 등 거점 수변자원의 문화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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