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의 핵심지역 [사진제공: 경기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의 핵심지역 [사진제공: 경기도]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서해안을 비롯해 DMZ, 경기동·남부 등 3개 권역에 총 24억 원을 투입해 생태거점마을 9곳을 조성한다.

도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내달 1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선정한다.

우선 올해는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시설의 설치와 수선, 골목길 벽화 등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마을 조성 등이 지원 대상이다.

생태마을에 선정되면 2년간 2억 원의 마을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생태관광 상품 기획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에 2년간 1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서 선정된 생태마을에 밀착형 자문과 보조금 집행지침 설명회, 특강, 간담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관광포털 누리집에 생태관광 파트를 만들어 마을 소개 소책자 제작 등 홍보활동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생태관광거점마을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단체 등록증 보유)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DMZ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며 “생태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을 잘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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