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용계마을 생태관광 누에오디체험 [사진제공 환경부]
전북 고창의 용계마을 생태관광 누에오디체험 [사진제공 환경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의 2개 생태관광과정 프로그램이 관광서비스 분야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 받았다.

또한 제주 하례리를 비롯해 전북 정읍 솔티마을, 전북 고창 용계마을,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 4곳의 6개 프로그램은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주 선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이후 태양광발전 전기 사용, 지역농산물 식자재 활용,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대폭 감축하여 이번 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1박 2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와 ‘동백꽃피다’는 1인당 14.3kgCO2와 14.7kgCO2의 탄소배출량을 각각 인증받았다. 2016년 인증 시 1인당 97kgCO2와 187kgCO2와 대비해 85%, 9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전북 정읍 솔티마을의 ‘모시랑 자연이 만나는 보타닉 원정대’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관광버스를 타고 참여할 경우 1인당 1.7kgCO2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자가용 이용 시 탄소배출량 12.6kgCO2와 비교해 약 87% (10.9kgCO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제주 하례리 생태교육은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을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에너지 절약, 음식물 아끼기 등 자연친화적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초등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학생 1인당 0.70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생태관광 및 숙박 프로그램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6개 지역의 37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도 관광분야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하여, 환경을 보존하는 저탄소 관광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더 많은 국민들이 생태관광에 참여해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도 즐기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탄소제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로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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