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110개 국 참가…2019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 29일 개막
남‧북한 110개 국 참가…2019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 29일 개막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4.10
  • 호수 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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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누각 소재 ‘한국정원’ 조성
오는 29일부터 162일 동안 개최
1200여 토착‧원예종 식물 전시
본지, 박람회 참관단 모집 중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 옌칭 지구에서 개막한다.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 옌칭 지구에서 개막한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9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162일 동안 베이징 옌칭 지구에서 개최된다.

‘Live Green, Live Better’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03만㎡ 규모로 세계 11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가, 120개 이상의 중국 및 자치구의 업체가 진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인증하고 국제사무국(BIE)이 인정한 원예박람회로 20년 전 쿤밍에서의 박람회 개최 이후 두 번째 치르는 국제원예박람회다.

특히 순천시가 누각을 소재로 한국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북한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국가관을 조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박람회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두 개의 축과 세 개 벨트, 그리고 멀티 존으로 나뉘며, 각 공간별로 보면 식물전시관, 중국전시관, 국제전시관, 생활 체험관, 세계의 정원, 중국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측은 올해 원예박람회가 한 국가의 원예문화와 성과를 전시하는 플랫폼 뿐 아니라 원예와 농업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장려하기 위한 창구라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인간, 자연, 환경과의 통합과 공존을 철학으로 내세우며 녹색, 저탄소, 지속 가능함을 원칙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대상지 습지 조건을 개선하고 철새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10만 그루 이상의 교목과 관목을 심었다. 또, 박람회 부지 북쪽의 경우 100종 이상의 식물 뿐 아니라 새, 곤충이 서식하는 귀계 강 삼림 공원이 있다. 완충 지대가 박람회장과 공원을 분리해 종 교란을 막고자 했다.

중국전시관의 경우 녹색 저탄소 생태 모델을 지향하는 박람회는 대상지의 생물 다양성을 도입하면서 원래의 생태계에 대한 방해를 줄이기 위해 이 지역의 원래 산, 강 및 농지의 질감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조성됐다.

한편, 한국조경신문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 참관단을 모집 중이다.

세계 각국 정원 포함 100여 개 정원 전시

박람회에서는 약 100여개의 다양한 디자인의 세계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그중 목가적인 매력, 문화, 역사 및 관광을 보여주는 정원 작품과 현대 원예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하이테크 정원을 강조하는 전통 원예 시설도 포함됐다.

국제전시관 야외정원에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온 41개의 세계 정원과 고대 절강 정원, 고대 안후이 정원, 운남 정원 등 중국 각 지방의 31개 정원 및 중국 자치구,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의 25개 연구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정원을 조성한다.

한국정원 조감도(자료제공 순천시)
한국정원 조감도(자료제공 순천시)

순천 풍광 형상화한 ‘한국정원’ 조성

이번 박람회에서 순천시가 조성하는 정원은 ‘한국정원, 세계의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다’를 주제로 정원면적은 2065㎡ 규모다. 대한민국 정원 문화 선두주자 순천의 풍광을 형상화하고자 한국전통정원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전남 순천 죽도봉공원에 있는 2층 누각인 연자루를 축소하여 축조했다. 연자루는 고려시대 양식으로 지어진 정자다. 그리고 물이 흘러 연못에 이르면 하나가 되듯, 인류가 하나 되어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는 의미를 순천만의 아름다운 ‘S’자 수로와 연못으로 표현했다.

정원시설로는 연자루 외에도 방지, 목교, 계류, 석교, 석가산, 앉음벽, 화계 등이 있다.

이번 한국정원은 산림청에서 국민이 행복한 정원문화를 생활 속에 내재화시키고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정원을 조성해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중국토착식물 등 1200종 이상 전시

베이징국제원예박람회 조정국(BIHECB)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화훼산업을 아우르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 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중국 원산 토착식물 포함한 1200 종의 꽃, 과일, 채소, 약초 및 차를 전시한다.

관람객은 모란, 연꽃, 난초, 중국 장미, 동백꽃, 진달래 등 40여 종 이상의 유명 중국 화훼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이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40종 이상의 꽃도 즐길 수 있다.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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