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에 서초구와 양천구 등 7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이에 버스 승강장의 ‘미세먼지 프리존’, 광촉매 보도블록, 수직녹화사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을 위해 진행됐던 이번 공모전에 총 16개 자치구가 신청했으며 1차(서류심사), 2차(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강남구, 강동구, 마포구,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양천구 등 7개 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강남구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시범설치’ ▲강동구 ‘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보도블록 보행환경 조성’ ▲마포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IoT 마포‘ ▲서초구 ‘버스 부착형 미세먼지 흡착필터’ ▲성동구 ‘미세먼지 스트리트 랩(Dust Street Lab)' ▲송파구 ’미세먼지 저감 맞춤형 특화 사업‘ ▲양천구 ’우아미와 함께하는 미소 프로젝트 초록울타리‘ 등이다.
세부적으로 양천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도로상에 놓여있는 분전함(변압기, 개폐기 등)을 수직녹화하고 양천구 나무심기 자원봉사단인 ‘우아미’가 관리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흡착 필터를 통해 도로 비산먼지 저감에 나서며 성동구는 시내버스 차량 공기흡입구에 공기 정화설비를 설치, 마포구는 IoT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자동제어 등을 실시한다.
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선정된 자치구에 보조금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오는 11월까지 사업 추진을 완료하고 12월에 있을 사업 결과를 통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