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열린‘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에서 한승호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승호 (주)한설그린 대표가 인공지반녹화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달 28일 ‘2014년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장이취임식을 가졌다.

한승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특히, 융합과 소통의 시기에 인접분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보는 자세로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획조정처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최일홍 (주)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을 총무로 각각 선출했다.

또, 올해 사업계획으로 ▲제6회 한일 옥상녹화기술 국제워크샵 ▲세계옥상녹화대회 참석(중국 청도) ▲제6회 인공지반녹화대상 ▲2014 URBIO 컨퍼런스 참석 ▲인공지반녹화 시공사례 DB 업데이트 등을 발표했다.

이은희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전임 회장부터 추진해온 ‘한중일 인공지반녹화대상’이 중일 관계 때문에 성사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우리 협회는 세계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협회를 만들어 준 양병이 교수님을 비롯해 전임 회장님과 도와주신 모든 회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에는  테너 박충식과 소프라노 박성화의 축하공연이 진행했다.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반 녹화와 도시 물 순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한무영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반녹화를 경관, 조경, 생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봤다면 이제 더 넓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 한 뒤 “인공지반녹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 검증을 통해 수치화해야 하며,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법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교수는 특히 “집중호우가 내리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에 맞는 강우대응시스템 등 기술개발이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인공지반녹화 기술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도시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녹색복지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내용과 빗물표면유출 저감 등 서울시 물순환도시 비전, 증발산의 중요성 등이 발표됐다.

특히, 김병선 (사)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장은 옥상녹화의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태양광을 설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친환경건축물이면 옥상과 벽면에 녹화를 실시하는 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정부에서 친환경건축물을 지으라며 신재생에너지를 의무화시켰는데, 그게 태양광이나 지열 등이다. 머리에서는 옥상녹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태양광을 설치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라며 현실과 정책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갭을 어떻게 좁힐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가 지난 28일 서울신청사에서 열렸다.

 

 

▲ 지난달 28일 열린‘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왼쪽부터 한승호 회장, 이은희 전 회장)

 

 

▲ 인공지반녹화협회 전현직 집행부

 

 

▲ 지난달 28일 열린‘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에서 한무영 서울대 교수가 '인공지반녹화와 도시 문순환'에 대해 발표했다.

 

 

▲ 한무영 교수의 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다.

 

 

▲ 지난달 28일 열린‘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기념사진

 

 

▲ 소프라노, 테너와 함께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

 

 

▲ 소프라노, 테너와 함께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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