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회장 정주현)가 주최하는 ‘제9회 조경실무보수교육(구. 조경실무아카데미)’ 입학식이 12일 서울국제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번 조경실무보수교육은 2박 3일 동안 ㈜한국조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 대우건설, 경관제작소 외연, (주)대지개발, 현대엠코(주) 등에서 29명의 조경인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실무보수교육 학장을 맡고 있는 김기성 한국조경사회 고문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조경계 상황에서 내외적인 부분을 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외적으로는 조경계 숙원인 '조경산업진흥법'이 하루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내적으로는 조경만의 능력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조경인만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주현 한국조경사회장은 환영사에서 “‘조경실무보수교육’이라는 이름에 맞게 제대로 된 교육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조경관련 교육이 부족해 조경기술자들이 토목이나 건축교육을 받고 수료하는 실정에서 건설기술교육원으로부터 조경인들 직무교육을 수임·위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총 12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첫날(12일)에는 ▲조경업의 현안과 과제(정주현 한국조경사회장) ▲조경시공분야의 현황(김재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장) ▲조경정책과 법제도의 최근 동향(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둘째 날(13일)에는 ▲조경이야기, 넷(최원만 한국조경사회 부회장) ▲해외조경실무(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공공조경가의 역할과 시민참여(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대표) ▲세계조경의 동향과 전망(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전통공간에 대한 설계적 시설(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교수) 등의 교육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14일)에는 ▲환경복원업의 전망(신경준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 ▲사람, 공간,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텔링(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장) ▲정원의 문화사, 공원의 사회사(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교육평가 및 워크샾(박명권 한국조경사회 기술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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