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는 인구 유입을 위해 여성을 유인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2008년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해왔으며, 2009년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시는 지역이 요구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낸 선도정책을 주도했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시정 주요 목표로 설정해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조성 활동을 통해 익산시에는 여성과 아이들을 배려한 공간이 조성됐는데 ▲돌봄 역할을 하는 여성을 위한 배려 공간인 여성우선 주차장 ▲엄마와 아기를 위한 수유실 조성 ▲공원 유모차 대여 서비스 등이 이에 포함된다.
그밖에도 ▲가족 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는 익산시 내 공원 ▲여성 일자리 찾기 ▲맞벌이 부부와 싱글맘&대디를 위한 시간연장 보육서비스 시행 ▲여성기업 활동 지원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참여 확대 ▲버스 승강장 조명설치, 스쿨존 내 횡단보도 정비 등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 공간 개선 ▲익산의 주요사업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컨설팅 등이 있다.
시는 제도적 기반 구축과 행정 조직 내 협업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여성친화도시의 밑그림을 그려왔으며, 앞으로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결실을 보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 행정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조성협의체를 만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조성협의체는 위원장을 맡은 이종석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시의원, 여성친화 관련 행정부서 및 기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다.
<마을 및 공간>
여성친화형 공공청사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
‘여성친화형 공공청사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방도시의 경관개선 우수사례로서 아름다운 경관조성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자 추진됐다. 또한, 여성친화 시범구역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공청사 내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경관개선에 앞장서 시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적 도시경관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경관요소-담장 >
<경관요소-육교&대교>
모현육교 보도교 설치
모현육교 보도교 설치 사업은 모현동 e편한세상 1581가구 입주로 주민 및 학생들의 통행량이 증가돼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협소한 보도를 확장해 설치한 것이다. 총 사업비 9억5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사업 내용은 보도교, 경관디자인 난관, 스테인레스 난관 설치 등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