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학회(회장 양홍모)가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조경분야 발전을 이끌어온 8인에게 ‘2012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강이호 형진조경(주) 대표이사 ▲고영창 현대건설(주) 부장 ▲ 김은성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김형석 남해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남상준 (주)현우그린 대표이사 ▲조정일 (주)도원도시 대표이사 ▲주항수 미류개발주식회사 회장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 등 8인이다.

 

강이호 형진조경(주) 대표이사

 (공적사항)

조경분야 핵심사업자임과 동시에 조경사회 이사, 전통조경학회 상임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 협의회 부회장, 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부회장,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조경법 제정과 조경업계의 당면과제를 위한 협의회에 참여해 조경업역의 신장과 권리증진을 위해 묵묵히 협조하고 성실하게 노력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수상소감)

생일날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지금까지 28년간 조경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더욱 조경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로 알겠다. 조경이 근래들어 엄청난 급격한 발전 이뤘지만, 미비하고 부족한점 많다. 아직 조경법이 마련되지 않았고 조경인 출신 공무원도 전무한 가운데 정부와 대중들의 조경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 조속한 시일에 조경의 발전상에 걸맞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고영창 현대건설(주) 부장

(공적사항)

올해 세계적인 행사인 여수엑스포 현장 전체 조경공사를 수행해 조경의 역할 확대에 기여했고 창덕궁 지킴이, 경복궁 지킴이, 어린이공원 거꾸로놀이터 기증, 서울문화재단과 창의적 놀이터 개발 등 사회공헌활동도 수행했으며 발주처와 종합조경업체-전문업체-자재업체간의 협업 등에 대한 지대한 역할을 해 업계 발전을 주도했다.

(수상소감)

나 혼자만이 아니라 조경인들 모두가 다 상을 받는 기분이었으면 좋겠다. 올해로 회사생활도 30년째다. 요즘 많이 어렵고 힘든 가운데 조경업이 많이 발전했으면 싶은데도 아쉬운 점이 많다. 우리 조경인들이 협심해서 영역 구축과 업계 발전을 같이 도모를 했으면 좋겠다. 미력하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은성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공적사항)

(사)한국조경사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대내·외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경사회의 조직 강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조경인으로 추천됐다. 조경실무아카데미와 대한민국 조경대전, 경관세미나 등 주요 행사의 기획 및 진행을 맡아왔으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지원과 조경관련 법안 입법예고 검토 및 의견제출 업무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소감)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업계를 위해 노력하겠다. 어려울 때일수록 조경인들이 서로 믿고 도와주고 이해하면서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김형석 남해종합건설(주) 대표

(공적사항)

(사)한국조경학회 재정부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조경분야 발전에 앞장서 조경 위상을 높인 공적을 평가 받았다.

조경건설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업계 전반의 공동이익을 창출하는데 노력함과 동시에 조경업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수상소감)

너무 감사하다. 저는 조경업계를 대변해야 하는 입장으로 업역을 더욱 확실히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조경업을 조경인들이 진행해 진정한 조경의 진면목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회가 추진하는 녹색인프라 구축이나 도시공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상준 (주)현우그린 대표이사

 

(공적사항)

국내 최초로 생태복원 개념을 도입해 각종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훼손지를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다층구조의 생태숲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조경분야의 업·영역을 넓히고자 노력했으며 자연환경복원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현재도 환경부 주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사업과 같은 육상부 도시생태계 적응관리 기술개발과 빗물관리를 통한 가로생태환경조성용 식재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상소감)

자랑스런 조경인으로 선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미력하나마 우리 조경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조정일 (주)도원도시 대표이사

(공적사항)

조경건설업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는 물론 업계 전반의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건설산업기본법 및 자연환경보전법 등과 같은 조경 업역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방안을 제안함으로써 조경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수상소감)

30여년간 조경인으로서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수상을 통해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됐다. 최근 조경인들의 현안문제인 자연환경보전법, 건설산업기본법 등 사회, 제도적 현실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조경인으로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후배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

 

주항수 미류개발(주) 회장

(공적사항)

1974년 새한조경 설립을 시작으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조경공사업 기틀을 마련하고 선도해왔다. 그동안 공공 주택사업, 고속도로, 댐건설, 관광레저, 공업단지, 사적지, 국·공립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오늘날 일반공사업으로서 조경공사업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수상소감)

더 훌륭한 사람도 많은데 자격도 없는 사람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업계에서 큰 심부름을 하고 조경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업계가 단합해서 모든 분야에서 다른 업종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합심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

(공적사항)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사회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조경 분야의 내실 있는 성장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의를 통한 조경 후학 양성과 공무원의 조경지식 향상을 이끄는 한편 수많은 현상공모에서 상을 휩쓴 스타 조경가로서 우리나라의 조경설계작품 수준 제고와 국민생활환경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2011년 미국조경가협회의 ‘ASLA Professional Awards’-General Design Category의 Honor Awards 10명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조경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수상소감)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조경설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더불어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좀 더 다른 차원의 조경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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