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전문가·시민참여 추진위원회 구성
전문가주도형 개발위주 아닌 시민 참여 도시계획 첫 걸음
상생사회 기원 ‘서울은 나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도 미래상 제시

2030 서울의 미래상 우선순위

미래상

1차투표

2차투표

2030년 서울은 나무다

24

24

서울은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도시.

24

29

서울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

24

14

“Glocal 명품 서울 이다 : Global+Local = Glocal
세계화, 지역의 공동체를 강화하며, 서울의 역사,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

23

-

살고 싶은 문화 도시

23

-

옛것과 새것, 사람과 환경,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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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어울림 속에 모두가 행복한 도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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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문화가 넘치는 안정된 도시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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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감하는 복합기능도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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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찾고 싶은 멋스럽고 푸르른 행복한 서울

12

-


2030 서울의 핵심이슈 우선순위

 

 

 

 

 

핵심이슈

결과

교육 : 인성교육 및 교육비 부담

48

복지 : 청년, 어린이, 어르신 등 약자를 배려한 복지

46

일자리 : 청년,어르신일자리창출과창의적소기업육성

42

소통 : 시민과의 소통

32

역사문화·경관 : 역사문화자원 및 경관의 보전

21

기후변화·환경 : 기후변화대응 및 환경보전

18

도시개발 및 정비 : 실효성 있는 재개발/재건축과 소단위 정비 필요

17

 
서울시가 시민들이 직접 설정한 20년 후 서울의 미래상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받고 내년 상반기 중에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의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전달된 제안서에서 시민참여단은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도시’를 2030년 서울의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시민참여단은 이번 제안은 “지금까지 개발위주의 전문가주도형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평범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안하는 새로운 도시계획 작성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며 “‘시민제안서’가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이 되는 ‘2030 서울플랜’에 반영되어, 향후 서울시 도시계획의 지침이나 정책개발의 방향타로서 적극 활용될 것”을 바랐다.

모든 시민이 어우러져 상생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2030 서울은 나무다’라는 미래상과, 더불어 사는 소통의 의미와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호 어울리며 공존해 나가는 서울을 꿈꾼다는 의미로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라는 미래상도 시민참여단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시는 2030 서울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23명을 구성하여 계획수립 추진체계를 확정하고,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왔다.

서울 시민을 대표하여 선발된 시민 참여단은 10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서울의 좋은 점과 개선할 점에 대해 논하고, 2030년까지 서울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를 도출하는 예비회의와 논의된 이슈를 바탕으로 주요 쟁점에 대한 찬반토론을 거쳐 핵심이슈의 우선순위와 ‘시민들이 바라는 2030년 서울의 미래상’을 설정하여 제안서로 정리했다.

▲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왔다.
제안서에는 복지, 일자리, 환경, 역사문화·경관, 교육 등이 우선순위로 제안돼 있어 서울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이슈가 시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돼 있음을 증명했다.

제안서에서 복지분야 과제로는 생활권 단위의 보다 미시적 차원으로 복지정책의 확대, 주민센터 중심 또는 마을 단위에서 노인 복지시설 및 복지 프로그램 확대를 포함하는 ‘마을공동체 등 지역 기반의 복지 시스템 구축’이 구현되야 할 것을 바랐다.

일자리분야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적 일자리(붓글씨, 한문, 벽화 등) 창출을 위한 지원이 제시됐다.

환경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 강화 및 친환경 녹색에너지 시설 설치 지원”기본 정책방향으로 도시개발 시 조경시설 확대와 녹색주차, 녹지 및 수생태계 확충을 우선과제로 채택했다.

특히 우선순위 3위 이내의 주요과제로 제안된 역사문화·경관분야에서는 ‘서울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역사문화자원 보존 및 경관 관리’를 정책방향으로 ▲미래세대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자원 유지를 위해 서울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도시환경 조성 및 경관관리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개발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따라 개발, 보전, 보존 등 지역별 차별화된 계획수립과 서울만의 특색있는 옛길, 옛 수로, 문화재 복원을 통해 역사도시 서울 이미지의 보전을 위한 ‘역사도시, 스토리 있는 서울 만들기’ ▲한강변 고층주거 개발 제한 ▲문화재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예산확보와 체계적 관리 ▲자연친화적인 공간 확충과 문화재 홍보를 통한 서울 알리기 ▲한강 등 자연자원 접근성 강화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시는 시민참여단이 제시한 미래상과 핵심이슈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무원·전문가·시민그룹이 참여하는 ‘203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의 각 분과에 참여할 시민그룹은 10월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하고 분과별 논의내용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MP단으로 구성된 조정분과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5개월 간 분과활동을 통해 전체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적으로 ‘2030 서울플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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