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인들의 축제이자 조경계 현 주소를 한 눈에 확인하고 새로운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22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인 22일 이민우 (사)한국조경사회장을 비롯해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 강성익 대한건축사협회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손범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민우 회장은 “수년간 건설 불황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에 기꺼이 참석해준 업체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직도 조경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고 전문분야로서의 조경업역에 대한 편향된 시각으로 조경계가 어렵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 국토의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는 조경,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한 조경이 되기 위해서 조경을 널리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신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조직위원장은 “5일간 박람회가 조경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가장 행복한 관광단지 같은 박람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별히 이 행사의 주인공은 참가한 업체다. 업체들이 즐거운 닷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경관시설·놀이시설·골프시설·정원·학교시설 부문으로 크게 나눠 100여개의 조경 관련업체들의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전과 달리 놀이시설물 전시가 크게 줄고 정원 및 녹화 분야의 전시품목이 늘어난 특징을 보이면서 최근 조경계의 트랜드를 반영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각종 세미나와 다양한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23일에는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워크샵이 진행됐으며 24일에는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25일에는 도시농업세미나를 연다.

(사)한국조경사회가 주관하는 특별행사에서는 전시회 첫날 ‘용산공원 기본설계 국제공모전 출품작 발표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국내 대표 조경가의 설계 작업을 직접 볼 수 있는 ‘설계퍼포먼스(6인 6색)’가 진행되고 24일에는 건설사 조경분야 교류의 장, 25일에는 UCC 베틀 영상 심사 및 시상 등을 진행한다.

전년 보다 더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6인 6색 설계퍼포먼스’에는 신현돈 서안알앤디디자인 대표,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 등 국내 대표 조경가들이 직접 설계과정을 공개하는 등 흥미롭고 의미있는 이벤트를 펼쳐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내내 ‘제7회 대한민국 조경대전’과 ‘조경인 바자회’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사)한국조경사회와 리드엑스포가 공동주최하고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산림청,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LH가 후원하는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건축전시회 ‘하우징브랜드페어’와 동시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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