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숨결-전라의숨결1

 

 

▲ 한국의숨결-전라의숨결2

 

 

▲ 한국의숨결-전라의숨결3

 

 

▲한국의숨결-전라의숨결/김치연 지음/다래나무 펴냄/2011년 10월 25일 발간/3권 각 4만5000원


전국의 문화재를 항공사진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700여곳에서 4만5000장의 사진을 찍어 그 중 우선 전라남북도 지역의 문화재만을 모아 3권으로 된 ‘한국의 숨결 -전라의숨결’시리즈가 출간됐다.

‘한국의 숨결-전라의 숨결’은 전북, 전남, 광주 등 총 37개 시·군·구에 총 274개소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지정 대상지를 2008년도부터 3년간에 걸쳐 촬영한 항공사진과 평면사진으로 구성했다.

이 책은 비단 항공사진만이 전부가 아니다. 삼국사기·고려사·조선왕조실록 등의 문헌을 참조해 잘못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바로잡고 문화재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자가 아닌 한글로 풀어서 설명했으며, 중장년층도 읽기 편하게 글자 크기를 키운 게 특징이다.

이 책에 실린 문화재는 역사성을 지닌 문화재 뿐만아니라 자연환경적인 가치가 있는 명승을 포함하는 등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문화재 중심이 아닌 문화재 주변 경관과 함께 원거리 촬영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문화재의 위치를 한 번에 보여줌으로써 지역에 대한 역사를 쉽게 보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3권으로 구성된 이 책 1권에는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전주 전동성당, 태조이성계의 초상화가 보관된 사적 339호 경기전 등 13개 시군의 문화재를 담고 있다.

2권에는 명승 제58호로 지정된 담양 명옥헌원림과 명승 제33호로 지정된 남원의 광한루원 등 13개 시군의 문화재를, 3권에는 명승 제34호인 보길도 윤선도 원림, 사적 제302호 순천의 낙안읍성 등 전남 11개 시군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김치연 상명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개발논리에 훼손되고 있는 문화재를 현 시점에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항공사진을 촬영했다”면서 “항공사진으로 보면 문화재와 그 주변 경관 그리고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문화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숨결’ 시리즈는 이달말 ‘제주의 숨결’이 출간되며, 경주 및 독도, 경남 등 지역별로 13권과 함께 영문종합판 2권을 포함해 총 15권이 2013년 말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