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주)플로시스(대표 김재용)가 운영하는 가든센터 ‘가든팁스’가 4월 숙근초 식물 판매를 개시하면서 규모별 맞춤형 정원컨설팅이 인기다.가든팁스는 지난해까지 3년 간 무료로 가드닝 수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그동안 400여 명이 수업을 거쳐가면서 정원에 대한 컨설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고객이 9.9㎡, 33㎡ 등 다양한 규모의 정원 공간을 사진촬영해오면 우선 토양상태를 점검한다. 이후에 보습, 배수 등 토양을 보강하고 식재디자
정원의 모든 장면에는 계절의 매 시간이 담겨있다. 겨울이 유난히 긴 우리나라 겨울. 영국의 윈터가든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도 겨울정원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 김장훈 정원사가 추천하는 겨울경관을 위한 식물을 안내한다. 흰말채나무 ‘시베리카’(Cornus alba ‘Sibirica’)흰말채나무(C. alba)
2015 코리아 가든쇼가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코리아가든쇼 전시장을 지나면 정원 들어가는 입구에 제법 사람들이 줄이 늘어섰다.‘호러가든(Horror garden)’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지난해 코리아가든쇼 출신의 가든디자이너 작품이다.이곳 뿐 아니라 아이들 놀이터와 정원이 혼합된 개구쟁이 정원, 부엌과 정원이 혼합된 부엌정원, 청소년들을 위한 아지트 정원, 젊은 연인들을 위한 연인 정원 등의 정원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눈길을 끈다.이 정원들은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인 17일 동안 전시되는 작품으로 지난 1월 꽃박람회 측에서 지난 코리아가든쇼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그들의 작품성이 가든쇼를 통해 인정된 것이 이유다.고양꽃박람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개하고 싶어 지난 코리아가든쇼 출신 작가들에게 연락해 꽃박람회 전시 참여를 권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이외에도 2014년 코리아가든쇼 출신 작가들의 활동영역이 가든쇼 이후로 넓어지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코리아가든쇼 대상을 수상한 권혁문 가든디자이너(가든디자인 뜰 대표)의 작품은 국립수목원에 영구 존치됐다. 이어서 권 디자이너는 건설사의 관심을 받기도 하고, 조경 관련 업체와의 연계 사업 등으로 활동영역이 넓어졌다.특히, 지난해에는 건설업체인 현대와 대우에서 코리아가든쇼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조경에 정원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광춘 가든디자이너는 현대힐스테이트의 조경 내 정원 조성에 세종시와 창원시 단지에 참여하고 위례신도시와 남양주시의 아파트 정원 설계에 선정돼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미 아파트 정원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대우건설은 세종시에 임춘화 가든디자이너(아이디얼가든 대표)를 동탄과 녹번 지역에 권아림 가든디자이너를, 아산과 대전에는 최지현 가든디자이너(알리움 대표)와 계약을 하고 정원을 조성했다. 최지현 가든디자이너는 정원설계·시공 사업자로 등록해 활동 범위를 넓혔다.이어서 가든쇼 이후 다른 정원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권혁문 작가는 안성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여해 올 가을에 모델정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순천시에서 주최·주관한 ‘한평정원페스티벌’에서는 최지현, 오진숙 가든디자이너가 참여해 작품을 조성했고, 오진숙 가든디자이너가 대상을 받았다.지난 가든쇼에 참여한 한 가든디자이너는 “가든쇼 이후 건설사들과 연결될 수 있어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좋은 조건이 아니기에 신중해진다. 그래도 가든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가든쇼가 정원에 대한 관심을 끄는데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순도순정원, 깜놀정원, 개구쟁이 정원 등 3개의 콘셉드로 지난 1월에 준비해 가든쇼 출신의 작가 5명과 연계해 작품을 조성했다.오순도순정원 테마에 도입된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주광춘 가든디자이너의 ‘연인정원’, 로맨틱한 식재와 아기자기한 정원용품으로 연인들의 웨딩촬영 중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연출한 최지현 가든디자이너의 '데이트 스냅(연인정원)', 집과 혹은 학교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과 꽃을 제안,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을 주는 정원을 연출한 오진숙 가든디자이너의 '1318세대를 위한 아지트 정원(청소년 정원)'이다.깜놀정원 테마에는 생활하는 어떤 공간의 요소에 정원이나 식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싱크대, 양념통 등 부엌의 어느 공간에도 식물을 놓을 수 있는 작품의 내용이 담긴 권아림 가든디자이너의 ‘부엌정원’, 정원이 나타나기까지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기대감을 주는 연출을 시도한 주광춘 작가의 ‘호러정원’ 등이다. 깜놀 정원은 약 30㎡, 오순도순 정원은 80㎡의 크기로 각각 조성됐다.이밖에도 권혁문 가든디자이너의 개구쟁이 정원은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낙서와 모래놀이 등 정원유치원의 모델을 제시한 콘셉트 등도 이번 박람회에 전시중이다.이 정원 작품들은 오는 10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내에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