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정에서 훼손논란에 놓여있는 푸른길공원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한 여름의 녹음보다 신록의 빛깔을 만들어내는 지금의 봄빛을 좋아하는 필자는 1년 중 푸른길공원이 가장 많은 감동을 주는 시기로 지금을 꼽는다.그런데 새롭게 찾아온 봄이 주는 감상을 즐겨야 하는 이때, 푸른길공원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매일 푸른길을 걷는 사람들, 푸른길을 함께 만든 이들은 푸른길에 찾아온 봄이, 올해 혹은 내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따른 푸른길 공원의 훼손 논란으로 ‘푸른길지키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서명운동, 1인시위 등 거리선전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 주민 76%가 푸른길 공원의 훼손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청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푸른길 공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