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병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장

“앞으로 조경자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조경박람회 역시 국제박람회로 개최돼야 하고 또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확장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행사로 추진돼야 한다”
권오병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장은 이성호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1년까지 만 3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회고하는 그는 “임기는 끝났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적극 도와줄 것”이라면서 식지 않은 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내 조경자재산업 전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긴 시각으로의 발전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더 많은 신규 회원 유치와 더불어 조경박람회를 자재업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재협회가 주최가 되어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조경자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조경박람회 역시 국제박람회로 개최돼야 하고 또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확장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행사로 추진돼야 한다” 권오병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장은 이성호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1년까지 만 3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회고하는 그는 “임기는 끝났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적극 도와줄 것”이라면서 식지 않은 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내 조경자재산업 전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긴 시각으로의 발전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더 많은 신규 회원 유치와 더불어 조경박람회를 자재업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재협회가 주최가 되어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조경자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조경박람회 역시 국제박람회로 개최돼야 하고 또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확장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행사로 추진돼야 한다” 권오병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장은 이성호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1년까지 만 3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회고하는 그는 “임기는 끝났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적극 도와줄 것”이라면서 식지 않은 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내 조경자재산업 전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긴 시각으로의 발전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더 많은 신규 회원 유치와 더불어 조경박람회를 자재업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재협회가 주최가 되어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동안 사업을 회고해 본다면?
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는 발족한 지 올해로 5년째다. 시작 당시 협회를 위해 계획했던 꿈들이 많았다. 2기 회장인 나 역시 취임했을 당시 계획들이 많았는데, 달성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협회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생각했다.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국토해양부 산하 공식단체로 인정받았고 그 후 환경조경발전재단 내 6개 단체에 소속돼 조경계 주요 단체로 참여해왔다. 협회를 안정화시킨 이런 과정들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 1년에 한 번씩 ‘조경인 골프대회’를 추진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까지 3회를 마친 이 행사는 한국조경사회의 체육대회, 환경계획·조성협회의 한마음 등반대회와 함께 조경계 공식행사로 정착했다. 범조경인 행사인 이 골프대회는 첫 해에 180명 45개팀으로 열렸다. 소요 비용도 부담스러웠지만 우선 관리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많았다. 차기 대회부터는 10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초대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기술 및 신제품 기술세미나도 2번 추진했으며, 라펜트와 협력해 자재 홍보란을 마련하고 좋은 제품에 대해 협회가 인정한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기도 했다.

업계에서 자재협회 위상은?
설계나 감리회사들은 엔지니어링협회에서 기술인들이 관리하고 권익을 보호해주고 있다. 시공사는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나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에 속해 있으며 관련 공제조합도 구성돼 있다. 그러나 자재업체는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 이런 역할을 협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계 이해관계 대변, 정책 및 제도적인 문제 해결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실의 문제점을 개선해갈 수 있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
조경공사에서 자재와 기술은 하드웨어에 속한다. 다양한 자재와 기술이 기초가 돼야 조경공사업의 발전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공사예산 역시 자재비가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또 R&D 비용, 공장 설비, 재고관리 등 투자비용도 많다. 여기에 영업력까지 갖춰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설계에 반영돼야 이용되는 것이니, 설계를 위한 영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다보니 자재분야의 존재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좋은 기술의 자재가 없다면 조경공사의 발전 또한 이뤄낼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기초 산업인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숨은 노고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현재 회원사가 50여개에 불과하다. 새로운 업체들이 많이 생겼음에도 협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현재 협회가 태동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또 기타 협회 만큼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업체들이 참여해 이 협회를 함께 발전시켜 줬으면 한다. 조경자재 시장 전체를 생각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힘을 합쳐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단체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회사가 참여해 힘을 실어주고, 업계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큰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

차기 이세근 회장에게 대해?
이세근 현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있다. 회장직을 넘겨야 하는 시점인 지금은 홀가분하기 보다는 걱정이 더 많다. 안정된 협회가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뤄가야 하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초기 계획했던 중요한 숙원사업들도 남아있고 또 협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줘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차기 회장이 될 이세근 수석부회장은 대외관계도 좋고 또 원만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기에 회원들과 함께 산적된 문제들을 잘 풀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퇴임 전 한 말씀 남긴다면?
자재협회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 ‘조경박람회’를 유치해서 확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박람회 역시 자재협회가 주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남기고 싶다.
자재업체들은 조경박람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협회 회원사들 모두 이 박람회를 위해 투자도 많이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자재업체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조경박람회도 이젠 세계화돼야 한다. 좁은 내수시장에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모든 자재업체들이 ‘세계화’로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멜리오유니온랜드 등은 이미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디자인파크개발 등 업체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해외진출을 하고 있다. 우리 회사 역시 중국 등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박람회 또한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수 있는 행사로 치러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년에 한번 박람회 행사를 치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설조직위를 구성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교신할 수 있도록 수시로 지원해야 한다. 상설조직위가 구성된다면 역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청, KOTRA, 환경기술지흥원 등 다양한 국가기관의 지원책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혜택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협회 회원들은 그동안 유럽, 미국,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세계 수출을 위해 각개전투를 해왔다. 각자 추진하다보니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그에 비해 얻는 효과 역시 적었다. 이런 부분은 박람회를 위한 상설기관을 구성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박람회도 변화돼야 할 것이다. 조경계의 발전을 위해 조경인 모두가 이런 박람회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줬으면 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