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계획에 조경직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국가공무원임용법령에서 시설과 임업직렬에 조경직제가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명도 뽑지 않은 것이다.

다만 산림청의 경우 올해 추진되는 특별채용 때 산림조경직류 채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해 그나마 작은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고시하고, 지난해보다 167명이 줄어든 총 2347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주요 기술직렬의 임용계획을 살펴보면, 시설직렬 일반토목직류가 5급 13명(일반 7명, 지역 6명), 7급 13명(일반 12명, 장애인 1명), 9급 26명(일반 24명, 장애인 2명)으로 총 52명이고, 건축직류가 5급 8명(일반 6명, 지역 2명), 7급 15명(일반 14명, 장애인 1명), 9급 6명(일반)으로 총 29명을 채용하게 된다.

또 임업직렬 산림자원직류는 5급 3명(일반 2명, 지역 1명), 7급 6명(일반), 9급 12명(일반 11명, 장애인 1명)으로 총 2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채계획에는 시설직렬 내 시설조경직류과 임업직렬 내 산림조경직류에 대한 채용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인사담당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공채는 공무원임용시험령 제3조에 따라 진행하는데 여기에는 시설직렬 내 조경직류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제도적인 미비점을 지적했다.

시설조경직 채용에 대한 키를 갖고 있는 국토해양부는 법률적 근거를 거론하며 조경직 채용에 미온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모든 정책 생산이나 추진은 법령에 근거해 진행하는데, 조경은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경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조경 담당부서가 없는 것이고 정원도 없다보니 채용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이에 비해 산림청의 경우는 비록 이번 공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있을 산림청 특채에서 산림조경직 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산림청 인사담당자는 “신설 직류의 경우는 채용 후 승진의 어려움도 있다”며 “여러 방향을 고려하면서 올해 특별채용에서는 산림자원직 외에도 산림조경직 채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1년 국가직 공무원 기술직 임용계획

구분

직렬

시설

임업

환경

농업

직류

일반토목

건축

산림자원

일반환경

일반농업

합계

52

29

21

4

50

5급

일반(전국)

7

6

2

4

3

지역
구분

6
(서울2, 대구1, 경기2, 전북1

2
(서울2)

1
(서울1)

 

1
(전북1)

7급

일반

12

14

6

 

5

장애인

1

1

 

 

1

9급

일반

24

6

11

 

36

장애인

2

 

1

 

3

저소득

 

 

 

 

1

 

2011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일정
시 험 명 원서접수 시험일정
1차 2차 3차 합격자발표
5급공채 행정직 1.17(월)~1.21(금) 2.26(토) 6.28(화)~7.2(토) 11.11(금)~11.12(토) 11.23(수)
기술직 8.9(화)~8.13토) 11.26(토) 12.6(화)
외교통상직 4.21(목)~4.23(토) 6.10(금)~6.11(토) 6.17금)
7급공채 5.30(월)~6.3(금) 7.23(토) 10.27(목)~10.29(토) 11.16(수)
9급공채 2.7(월)~2.12(토) 4.9(토) 8.30(화)~9.3(토) 9.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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