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한 ‘한국어린이공원시설협동조합’이 최근 조합원 의견을 물어 명칭 변경을 결의했다. 가결된 새 명칭은 ‘한국공원시설협동조합’이다.

한국어린이놀이시설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지난 27일 서초구 서초로얄프라자에서 ‘2010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협동조합의 정관 개정 등에 관해 논의했으며 노영일 초대 이사장을 제2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봉경 이사(두하엔터프라이즈(주) 대표)가 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정관개정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개정 ▲이사회 의결 권한 위임 건 등이 중점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날 조합명칭 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다수의 찬성을 받아 의결됐다. 변경 내용은 현재의 ‘한국어린이공원시설협동조합’이라는 명칭에서 ‘어린이’라는 부분을 삭제하고 ‘한국공원시설협동조합’으로 변경키로 한 것.

이덕재 협동조합 전무는 이에 대해 “현재 조합이 어린이공원시설에만 국한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공원, 근린공원, 대형공원 등 공원시설물 관련 사업을 전반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 명칭을 이에 부합하게 변경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이 현재 체육시설물의 범위를 넘어 조경시설물 전반으로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는 것이다. 

조합명칭 변경 건은 이날 의결을 거쳤으므로 조만간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의 후 중소기업청에 인가 신청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조합의 제2대 이사장으로는 창립멤버이자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던 노영일 이사장이 연임키로 결정됐다. 특히 이날 임원선출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임원들을 독려하고 또 앞으로 조합이 창립정신을 바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대 임원들이 연임토록 하자는 의견이 주도적이었다.

이사장 선출에 이어 제2대 이사에는 두하엔터프라이즈(주) 이봉경 대표, (주)디자인파크개발 김요섭 대표, (주)한설그린 한승호 대표, 콤판코리아(주) 이세근 대표, (주)청우펀스테이션 이재홍 대표, (주)원앤티에스 이조원 대표, (주)유니온랜드 황선주 대표 등이 연임키로 했다. 감사로는 (주)에넥스트 신복순 대표, (주)일진글로벌 조병상 대표 등이 선출됐다. 2대 이사장 및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이날 노영일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조합원 모집, 설치에 따른 절차, 중기청과의 관계 등 고충도 많았고 신생조합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이뤄낸 것도 많았다”면서 “앞으로 4년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돼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조합원의 공동 이익을 위해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 이사장은 또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의 4년 임기동안에도 ▲분리발주 확대 ▲공동브랜드 사업 추진을 통한 수의계약 확대 ▲제조업의 권익보호 등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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