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본동 461 종합구상도 ⓒ서울시
망우본동 461 종합구상도 ⓒ서울시

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및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함에도 불구, 개발이 더딘 지역이었다. 이에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불법주정차 및 지역 편의시설 부족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았던 지역이다.

정체된 주거환경으로 민간·공공 재개발 신청 등 주거지 정비에 대한 주민 의지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상지의 주거환경 정비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기획안엔 생활이 편리한 주거단지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①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 및 가로활성화 계획 ② 도로 입체결정,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③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계획이다.

먼저,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배치하고, 생활가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의 옥상정원, 가로변 소규모 공지/녹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 등 지역과 소통하는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실현코자 했다.

두 번째로,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대상지 이면부로의 차량 진출입을 유지하면서, 단지 주민의 거주환경 및 생활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봉우재로57길을 입체 도로로 계획했다. 현황 도로 선형을 유지하여 차량 흐름은 막지 않으면서 단지내 공지와 연계한 보행공간을 확충해 주변으로 열린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상업지역과 연접한 상봉로 교차로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실현성을 높이면서, 북측 저층주거지와 연접한 대상지 동측부는 현재 용도지역(제3종주거)을 유지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지 서→동측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 조화 및 상징적 경관 창출과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 및 저층주거지의 특성을 고려한 결과다.

서울시는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망우본동 461 대상지 현황 ⓒ서울시
망우본동 461 대상지 현황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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