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조감도    ⓒiH
대상작  조감도    ⓒiH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iH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의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있는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운생동건축사사무소·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Communication-Scape(소통의 풍경)’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자연의 풍경과 건축의 결합을 통해 인천의 자연, 역사, 도시, 예술, 문화교육을 아우르는 문화네트워크를 제시했다.

검단 박물관·도서관이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열린 문화공간인 동시에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곳으로서 인천의 도시문화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시 열람 및 아카이브 기능과 공원 기능의 결합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도시와 호수공원 사이의 변화하는 볼륨, 스케일을 내·외부 공간들로 연결하는 도시적, 건축적 방식이 유려하며, 거대한 지붕 아래 프로그램과 유물을 다층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이 세밀하게 융합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롭게 제안된 박물관·도서관이 검단신도시 구조의 일부이자 호수공원의 일부로서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2등은 건축공방 컨소시엄(한국, 프랑스)의 작품이, 3등은 ㈜엠에이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 폴란드), 4등은 Seoin Design Group 컨소시엄(한국, 튀르키예), 5등은 건축학동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작 조감도    ⓒiH
대상작 조감도 ⓒiH

 

가작으로는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한국), ㈜에스에스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 Strange Works Studio 컨소시엄(미국),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 Juhyunkim Architecture(미국)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2월 23일과 3월 3일 두 차례 심사가 진행됐다.

iH 서강원 본부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많은 건축가의 수준 높은 작품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며 “당선작이 인천과 검단의 랜드마크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추정사업비 1200억 원, 추정 연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대행해 건립, 박물관은 iH와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iH가 주관해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귀속 될 예정으로 두 시설의 통합 건립을 통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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