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철도복합문화공원 조감도 ⓒ진주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진주시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인 철도문화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철도문화공원은 2019년부터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연계사업이다.

지난해 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조성을 완료, 일호광장 진주역을 개관했다.

시는 프로젝트 1단계로 추진 중인 공원 명칭은 공모로 선정된 ‘철도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지역민의 추억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사업도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총사업비가 확정,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한 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해 왔다.

이에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 및 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의 토지를 매입 완료하고, 지난해 2월 문화재청의 정밀발굴유예 승인과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 맹꽁이 이전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원 조성과 차량정비고 리모델링 공사를 4월에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철도문화공원이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돼 누구나 찾고 즐기는 장소가 될 것이며 생태공원, 편의시설이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문화·예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과 ‘문화거리’ 조성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한편, 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재조사를 최종 승인받아 총사업비와 규모를 확정하고 국제설계공모 관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6월에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을 통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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