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근된 비자나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발근된 비자나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성만, 이하 관리센터)와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인 까띠끌레융바이오(대표 정남철)는 국내에 자생하는 비자나무 자원의 우량유전자를 복제할 수 있는 삽목증식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남철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삽목증식법은 30년 이상 된 비자나무를 대상으로 발근율 90%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침엽수의 삽목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게 보고돼 있고 노령목일수록 발근율이 낮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매우 획기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산림생명자원의 무성증식 방법은 어미나무의 유전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써 우량한 형질을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관리센터는 설명했다.

김성만 관리센터장은 “우량한 비자나무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산림생명자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외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산림르네상스 구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비자나무는 우리나라 온·난대 기후대에만 자생하는 상록침엽수인 늘푸른 바늘잎나무로 고가의 목재뿐만 아니라 열매는 견과로써 모두 이용 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특산의 산림자원이다.

[한국조경신문]

 

비자나무 삽목상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비자나무 삽목상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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