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티 소쿤 캄보디아 산림청장과 산림협력회의를 갖고 조림투자 촉진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조림투자 및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캄보디아는 해외산림자원 개발을 위한 높은 잠재성을 보유한 나라로 지난해 9월 캄보디아 산림투자 설명회 개최 이후 무림페이퍼, 싱크트리 등 우리기업이 조림투자 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산림청과 캄보디아 산림청 간에 ‘산림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우호적인 산림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2월경에는 제2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회의를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캄보디아와의 임업협력 외에도 올해 3월 인도네시아와의 ‘한-인도네시아 목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육성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20만ha 해외조림지를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바 있다.

최근 들어 경제침체와 전반적인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8년 해외산림투자 실적이 예년의 4배에 이르는 등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은 바이오에너지 연료 확보 등 대체에너지 개발 및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캄보디아와의 임업협력으로 우리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대규모 해외조림지 확보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조림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해외조림을 시작한 이래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베트남 등 8개국에 코린도, 이건산업, 한솔홈데코, 삼성물산, 대상 등 13개 기업이 18만㏊의 해외 조림을 실시했으며 산림청은 오는 2017년까지 10년 동안 25만㏊의 해외조림을 목표로 투자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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