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수변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변도시’를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녹색 국토 조성을 위한 ‘수변공간 디자인 국제 세미나’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저탄소 친환경 녹색성장에 발맞춰 수변공간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더 나은 국토환경 조성을 위한 수변공간 디자인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수변경관 디자인의 새로운 경향(Shimatani Yukihiro, 규슈대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암스테르담 도시개발과 수변공간계획(MirjanaMilanovic, 암스테르담 도시계획국 수석디자이너) ▲우리나라 수변공간재생 현황과 과제(민범식,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전략센터장) ▲친환경 수변공간 디자인 원칙과 프로세스(조준배,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설계연구실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수변공간 조성 사례 발표와 더불어 한국 수변공간 디자인의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18호에서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수변공간 공공디자인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엑스포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publicexpo.co.kr)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수변공원으로의 변화-오사카 도톤보리 하천(다나카 토시미츠, 오사카시 도시재생프로모션과장) ▲21C국제도시로의 변화-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21(쿠니요시 니오유키, 요코하마시 도시정비국 상석조사역)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장소만들기와 수변공간의 생태적 복원과 공공디자인이 문화적인 개발로 지속될 수 있는가(Kirby Hoyt, EDGE Iindustries LLC) ▲공공디자인의 허와 실(구자훈, 한양대 교수)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한편 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 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수변도시비전공모 해외 초청강연회 및 토론회’를 열고 ‘한반도 대운하에서 4대강 정비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이 어떻게 해석되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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