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비대면 숲태교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임신부가 비대면 숲태교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임신부들이 비대면으로도 숲태교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태아애착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센터장 이동수)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올해 4월∼10월에 임신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숲에서의 첫 교감’ 숲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임신부의 스트레스 감소와 태아애착 정도 증가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숲태교 프로그램 참여 후 임신부의 태아, 양육, 신체 불편함 등 임신 스트레스 증상이 20% 감소됐다. 또한 자신과 태아의 구별, 태아와 상호작용, 태아의 특성·의도 추측 등 태아애착 정도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대면 숲태교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 건강한 태교문화 형성과 행복한 가정·출산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차와 함께하는 치유이야기(DIY 만들기, 컬러테라피) ▲내 손안에 숲(탄력밴드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힐링온앤오프(숲 속 걷기) 등이다.

이동수 센터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대면 숲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산림복지 효과검증 연구를 확대해 많은 국민이 과학적 근거기반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