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리적 특성상 봄철 가뭄, 여름철 폭염, 겨울철 강추위 등 수목 생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춘천시가 가로수 고사율을 낮추기 위해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은 조경 수목을 식재한 후 2년 동안 수목을 식재한 시공사에게 관수, 시비, 제초, 수형조절, 병해충 방제 등의 수목 유지·관리를 맡기는 방식이다.

올해 수목 대상은 지난해 식재된 수목 5만여 주로, 특히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에 따라 식재 수목이 늘면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시는 처음 나무를 심은 시공사가 나무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식재 후 유지관리에 장점이 있고 수목 하자 책임소재가 명확해짐에 따라 작업 품질이 높아져 수목 고사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모 시 녹지공원과장은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사목을 줄여 시민에게 깨끗한 도심 가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은 서울시, 인천시, 대구시도 운영 중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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