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문화재청이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올해 본예산 대비 175억 증액된 1조 416억 원으로 최종 편성했다.

이 중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130억, 세계유산 보존관리 23억,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 조사 지원 사업 10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증액이 있었다.

예산은 ▲신기술 활용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

문화재 보존관리와 방재 분야에 6922억, ‘문화유산 3차원 원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확대 시행에 145억, ‘문화재 수리이력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50억, ‘문화재 방재 무인기(드론) 스테이션 운용’에 10억을 신규 편성했다.

문화유산 활용 분야에는 1174억이 반영됐다. ‘무장애 공간 조성사업’에 10억, ‘경관조명 설치사업’ 15억, ‘궁능 포레스타 루미나 사업(궁능 야간경관 조명)’ 13억, ‘덕수궁 밤의 석조전, 창경궁 야연 프로그램’ 6억,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사업’ 45억이 신규 반영됐다. 또 비대면으로 즐기는 ‘궁궐 활용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도 9억이 신규 편성됐다.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문화유산 연구 및 교육 분야에 1002억, ‘문화재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5억,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처리 실습장 건립, 온라인 강의 환경 구축 등을 위해 216억이 반영된다.

또한 일반국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전문 기능교육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문화교육원의 ‘수도권 사회교육과정 운영’에 8억이 편성됐다.

2020년 추경예산으로 편성돼 추진 중인 ‘대학박물관 소장 발굴유물 일제정리 사업’의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 위하여 23억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이색사업으로 ‘버려진 폐터널을 발굴유물 수장‧전시‧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69억, 국민이 소유 토지에 대한 규제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매장문화재 정밀지표조사와 유존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재 사업’ 35억이 국민참여예산으로 반영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고품격 문화향유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유형의 문화재 행정과 정부 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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