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시 환경상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 ‘기후변화 선도도시 서울’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한 서울환경 지킴이 시민 및 단체 21명에 2020년 서울특별시 환경상을 수여했다. 

서울시 환경상은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총 4개 부문에 걸쳐 수여했으며, 조경생태 분야에서 최우수상은 ㈜현대건설이 시상했다.

㈜현대건설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시공해 주변 도시공간의 경관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옥외 외부공간과 옥내 중정에 수목을 식재하고, 도시경관에 녹지를 제공했다. 

푸른마을 분야에서는 한민순 씨가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한민순 씨는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2년간 21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해 주민 스스로 마을 정원을 가꾸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원터근린공원 등에 다채로운 정원환경을 조성하는 등 우리 동네 녹색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 환경상 대상은 ‘트리지움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신현화)’가 수상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36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트리지움 아파트는 지난 2017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후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지하주차장 LED 등 교체, 승강기 자가발전설비 설치 등 아파트 에너지절약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에너지 효율화 및 절감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트리지움 아파트의 이번 대상 수상 사례를 통해 다른 아파트들의 에너지효율화마을사업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수상에는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4개 분야에서 에너지절약 4명, 환경보전 4명, 조경생태 2명, 푸른마을 6명 총 16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33건의 환경상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지난 11월 24일(화) 환경 에너지 전문가, 조경 전문가, 시의원, 언론인 등 14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고 환경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축하편지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환경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 속 실천이 모여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상자들께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며 서울시도 시민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서울의 맑고 푸른 환경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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