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 한강공원의 보행로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갖추게 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보행로에 대한 올해 152건의 불편사항을 조치하고,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지난 10월 말까지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한강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걸으며 보행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했다. 그 결과 총 152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했다.

그 중 장애물 제거나 청소 등 단순 조치사항을 제외하고, 시설물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32건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보행로 단절 구간 횡단보도 설치(19건), 끊어진 보행로 연결(6건), 도로 턱 낮춤(7건) 등을 개선했다. 

더불어,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방법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개선하고 위험 구간에는 안전봉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중 보행로와 인접한 미분리 구간은 총 8.6km가 있었으며, 올해는 5.3km 구간의 조치를 마쳤고, 내년에는 3.3km에 대해 추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보행환경 개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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