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부터 서울로7017까지 가로숲 품은 보행로 쭉 잇는다
광화문부터 서울로7017까지 가로숲 품은 보행로 쭉 잇는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7.20
  • 호수 5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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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일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
차로는 다이어트, 보행공간은 확대
“올해 말이면 가로숲 볼 수 있을 것”
세종대로 북창동 ⓒ서울시
세종대로 북창동 도로재편 이후 예상 모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의 대표 상징거리인 세종대로가 푸른 가로숲과 넓은 보행공간이 연결되는 ‘사람숲길’로 거듭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숭례문교차로를 지나 서울역 교차로까지 1.5km 구간을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2일(수)부터 시작하고, 실제 교통통제는 휴가철로 교통량이 감소하는 31일(금)부터 시행한다. 

이로써 도로의 차로 수나 폭을 줄이고, 확보된 공간에 보행안전시설, 편의시설, 자전거 등 녹색교통, 공유교통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길에는 가로숲을 도입해 이팝나무, 느티나무, 청단풍 등 19종의 다양한 나무들을 식재하고, 다양한 높이의 관목, 초화류 등이 어우러지는 다층식재 녹지대도 3328㎡ 가량 규모로 조성한다.

보도 공간에는 세종대로의 상징성에 걸맞는 품격있는 보행시설물과 주요지점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숲길’의 가로숲과 보행로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완공 예정이다. 

재편사업이 완성되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들이 끊기지 않는 보행 공간으로 연결된다. 시는 이 길을 조경과 역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해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대표 보행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편, ‘사람숲길’이라는 이름은 서울시가 차량중심의 도심 구조를 사람 중심으로 바꾼다는 뜻을 담아 보행길 사업명으로 지정했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세종대로 도로공간재편 공사 시행으로 얼마간의 교통정체는 불가피하게 발생하겠지만,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거리, 문화와 푸르름을 담은 활력있는 명품거리를 조성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시청 광장 ⓒ서울시
시청 광장 도로재편 이후 예상 모습 ⓒ서울시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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