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쉽고 색감 은은한 꽃다발용 ‘국화’ 개발
키우기 쉽고 색감 은은한 꽃다발용 ‘국화’ 개발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10.30
  • 호수 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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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국화 10여 계통 선보여
ⓒ농촌진흥촌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농촌진흥청이 재배가 쉽고 색이 은은한 꽃다발용 국화 계통을 개발하고, 30일(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품종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국화는 연분홍, 진분홍, 연녹색 등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고, 모양과 향기가 다양한 국화 10여 계통과 현재 보급 중인 우수 국화 10여 품종이다. 

새로 개발한 ‘원교B1-200’은 연분홍색(코랄핑크) 홑꽃의 중형 계통으로, 잘 자라고 꽃이 풍성하다. 개화반응 주수는 7주로 일찍 꽃이 피며, 파스텔톤 꽃 색을 지니고 있어 유통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진분홍색의 ‘원교B1-201’은 고온기에도 꽃 색이 안정적으로 들고 줄기마다 꽃이 고르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꽃다발용 국화의 주요 수출기인 8월∼9월 초에도 수확할 수 있어 수출 유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녹색인 ‘원교B1-202’은 홑꽃으로, 국화에게 가장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흰녹병에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 줄기가 단단하고 잘 자라며, 일찍 꽃이 피는 특징이 있어 1년 내내 재배할 수 있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품종을 출원, 등록한 ‘포키’, ‘프레시카펫’, ‘라이트업’ 품종과 대표 품종인 ‘백강’, ‘피치팡팡’도 선보인다.

‘백강’은 흰녹병에 저항성 품종으로 가을부터 봄까지 재배할 수 있는 스탠다드(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이 핌) 국화이다. 줄기가 단단하고 꽃잎이 잘 떨어지지 않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꽃다발용 국화를 육종해 보급하고 있다. 2006년 0.9%였던 국산 국화 보급률은 지속적인 새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2019년 32.7%까지 향상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수입 국화 물량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훼 재배 농가를 위해 꽃이 일찍 피고 재배가 쉬운 품종을 개발, 보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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