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울산시 동구청이 22일(수) 한국조선해양(주) 및 현대중공업(주)과 함께 동구 서부동 91-2에 위치한 ‘현대예술공원’을 공동체 정원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동구청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은 이번 협약으로 정원문화의 확산과 생활속 녹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예술공원을 ‘공동체 정원’으로 조성하고 운영, 유지 및 관리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주)은 공동체정원이 조성·운영될 ‘현대예술공원’ 내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지역 내 정원확충 등을 위하여 동구청에 매년 2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현대중공업(주)은 현대예술공원의 공동체정원 조성을 위해 각 기관과 협력해 정원시설을 조성하며, 정원의 유지관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수 있게끔 노력한다.

동구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각 기관 및 주민과 협력해 현대예술공원을 공동체 정원으로 조성하고, 시에 공동체정원으로 등록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예술공원은 총 면적 1만 2116㎡로 지난 2001년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번에 공동체정원 조성 협약으로 기초자치단체와 지역 기업의 합심으로 수목 추가 식재,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으로 더욱 수준 높은 녹지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현대예술공원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호텔현대 바이라한울산 사이에 있고, 인근에 현대예술관과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 등이 있어 공동체정원이 조성될 경우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지역에도 수준 높은 정원문화가 확충 될 기반을 마련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일상생활 속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산시켜 이웃과 함께 기쁨과 소통을 함께하는 따뜻한 정원을 많이 조성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 정원이란 수목원정원법에 의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인, 마을, 공동주택 또는 일정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 등이 공동으로 조성 운영하는 정원을 말하며, 등록권자는 시·도지사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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